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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영화 리뷰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2015)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2015)

내가 좋아하는 짱구시리즈


유일하게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보는 만화가 짱구는 못말려다.

비디오도 많이 빌려보고 

밥먹으면서 티비로 많이 봤다.


극장판은 돼지발굽, 폭풍을 부르는 정글 등 많이 봤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은 어른제국의 역습이다.(두번쨰는 로봇아빠)

옛날을 그리워 하고 향수에 젖어 예전으로 돌아가는게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를 살고있는 짱구같은 어린이들은 현재가 그들에겐 또다른 추억이 될것이기에

지금의 가족과의 행복이 있기에 진짜 옛날로 돌아가는건 안된다고 말하던게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 나의 이사 이야기라는 짱구 극장판이 나왔었나 보다.

자막은 많은데 더빙을 찾느라 애썼다.


더빙판을 보면서 짱구아빠 목소리가 이상해서

찾아봤더니 짱구아빠 성우분이 돌아가셨다네...........ㅜ

하... 진짜 더빙하시는 분들 오래 살아주셔요

목소리 바뀌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든다.

그러면서 또 다른 성우분들도 찾아봤는데

재밌는 사실이 많이 알게 됬다

짱구엄마 성우가 맹구라는 사실

또 뭐 뭐 있었는데 저게 젤 충격적이었음 ㅋㅋㅋㅋ

짱구목소리는

다른 성우분들 한걸 봤는데

진짜 지금 하시는 박영남 성우님이 제일 잘 어울리는것 같다.


또, 듣다보니 짱구아빠 새로운 성우분 목소리에 적응됨

다른 곳에서도 많이들어본 목소리라 익숙하다.


여튼 나의 이사이야기의 내용은 

짱구아빠가 부장으로 승진을 위해 멕시코로 출장을 간다.


그러면서 짱구 가족은 원래 살던 곳에서 이사를 가는 내용이다.


어렸을때는 그냥 웃겨서 재미있어서 짱구를 즐겨봤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짱구를 보니 다른 장르에서 볼 수 없는

가족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편에서도 이사를 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느끼는 감정들을 초반부에 잘 나타냈다.

집에서 보냈던 시간들, 처음 그집에 왔을 당시, 이삿짐을 다빼고 나서 

우리집이 이렇게 컸었나? 하는 것, 이사가면서 마지막으로 문을 잠그는 순간까지

그 아쉬움과 홀가분함이 느껴진다.


내가 늙었나?ㅋㅋ

이젠 이런거 까지 다 느껴져 ㅋㅋ

그리고 참 구도를 잘잡는다

저런 이사장면, 추억을 회상하고 현실로 돌아왔을때 살짝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를 취해서

낭낭한 느낌을 잘 나타낸다.



또 이사갈 때 동네 사람들이 모두 나와 인사를 하는데

이렇게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짱구 하나의 인생에 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었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2부로 멕시코로 가서 벌어지는 일들인데

짱구 극장판 답게 

여러 재밌고 어딘가 좀 부족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만능 해결사로 카롤리나 선생님이 나온다


스릴있는 장면도 존재하면서 재밌게 봤다.


다음편은 언제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