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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哭聲) (THE WAILING, 2016) 곡성(哭聲) (THE WAILING, 2016) 감독: 나홍진 "절대 현혹되지 마라" 서양의 악마와 예수 + 우리나라 무당, 굿, 귀신이 두가지 내용이 자연스럽게 합쳐진게 신선했다. 처음에 봤을때 일광(황정민)의 말에 현혹되어일본인이 선한 캐릭터 인가 했지만끝내 그건 낚은 거였다. 아무래도 외지인이 좋은 이미지일리가 없는데 하면서의심했지만 결국 낚이고 말았다. 일광이 정말 낚시 미끼 역할을 제대로 했다. 영화 속 사건의 시작은 '의심'이다. 의심으로 곽도원의 딸이 귀신에 씌인 것이다. 의심이 왜 중요하냐 하면인식론의 시작이 의심이었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이란명제로 유명하다. 저것은 데카르트가 찾아낸 세상의 단 하나 불변의 진리다. 그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2015)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나의 이사 이야기 선인장 대습격 (2015)내가 좋아하는 짱구시리즈 유일하게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보는 만화가 짱구는 못말려다.비디오도 많이 빌려보고 밥먹으면서 티비로 많이 봤다. 극장판은 돼지발굽, 폭풍을 부르는 정글 등 많이 봤지만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은 어른제국의 역습이다.(두번쨰는 로봇아빠)옛날을 그리워 하고 향수에 젖어 예전으로 돌아가는게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현재를 살고있는 짱구같은 어린이들은 현재가 그들에겐 또다른 추억이 될것이기에지금의 가족과의 행복이 있기에 진짜 옛날로 돌아가는건 안된다고 말하던게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 나의 이사 이야기라는 짱구 극장판이 나왔었나 보다.자막은 많은데 더빙을 찾느라 애썼다. 아더빙판을 보면서 짱구아빠 목소리가 이상해서찾아봤더니 짱구아..
이끼 (Moss, 2010) 잘 보긴 했는데, 약간 주제를 표현함이 조금 아쉽다. 뭘 말하려는지 설득력이 부족했다.웹툰에서는 정의나 선과악에 대해 잘 나온다는데영화에서는 스토리텔링, 스릴있게만 표현 하는데 집중한 거 같다. 마을 세트나 캐릭터도 잘 드러나고 좋았지만 (유선이 박해일에게 잘생긴 총각이라고 하는 부분은 에러, 워낙 대사가 없어서 그런건가)그리고 배우들 연기가 뭔가 좀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 감독이 영화의 방향성을 배우들에게 잘 전달하고 표현해야 하는데주제의식 전달이 잘 안되서 배우들의 연기가 못하는건 아닌데 다 따로노는 느낌이다. 마지막 반전은 예상을 전혀 못해서 놀랐음모든게 유선의 계획이었다니.
[7일] 내가 궁금했던 직장에서의 내적 동기 여기 알바를 하게 된 직접적인 목적이다. "무슨 힘으로 회사원들은 살아갈까?" 돈? 가족? 하고싶은일이라서? 내가 관찰하면서 느낀점은일단 외적 동기로는 누구라도 마찬가지로 생계를 위한 돈이다.하지만 혼자 사는데 돈을 이렇게 많이 벌 필요는 없다.가족을 위해 많은 돈을 벌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내적동기가 외적동기를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힘든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한가지 더는 자부심이다. 내가 맡은 일은 잘 해낸다는 자부심이다. 성취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부분 몇년이상 일하다 보면 일의 전문성을 가지게 되고 이해력도 빨라진다.그러면서 일을 잘한다는 자부심이 생긴다.이런 자부심이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도록 한다. FM으로 일할 수록 이런 자부심이 강한사..
[7일] 일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이전에도 여러 알바를 했지만이번일을 해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일단, 난 하면서 일이 느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다.나는 뒤에서 가르쳐주는 사람이 설명하는 걸 듣고, 시범을 반복적으로 보면서이건 이거때문에 이렇게 하는 구나 , 저것땜에 이렇게 하는구나혼자 정리를 한다음에 해보면서 일에 익숙해 지는 타입이다. 그러다가 전체적인 흐름이 머리 속으로 다 들어오면서부터 일의 순서가 잡히고 속도가 빨라진다. 내가 일에 익숙해 지기전에 나서서 해보면 마음속에 불안한 감정이 있어서 실수가 잦고 잘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항상 일이 잘못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번째로는 실수를 했을때 꽤 큰 충격과 긴시간동안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잘하다가도 한번 실수를 하게 되면 ..
[3날] 서서히 익혀간다 어제는 근무한지 첫날이었는데숙소로 돌아와서 너무 지쳤는지 그냥 잠들어서 쓰질 못했다.어제도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를 느꼈다.내가 불안한 상황에 놓이니까 또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감을 느꼈다.절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 남의 인생을 함부로 평가하고 깔보는 짓은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내 자신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고 당당해질 거다.어떤 상황에서라도 남에게 내가 살아가는 방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겠다그럼 상대방도 분명히 나를 존중할거라 믿는다.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자신감을 가지자. 그리고 다시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자!! 오늘은 두번째 출근날이다. 셔틀을 타기위해 새벽같이 5시 10분에 나와서 25분에 저 멀리 공원을 걸어갔다.숙소 사장은 구라쟁이였다. 인근에 셔틀을 ..
[1날] 피곤함 잠온다 그래도 블로그에 일지를 쓰기로 했으니까 참고 써본다 내일 드디어 품검 알바 첫날이다. 6시까지 출근인데 통근버스 위치를 모니까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야겠다 중요한건 내일 일어날 수 있을까 6시까지 도착하려면 몇시에 나가야하지?카카오택시가 없으면 개망할텐데 확실한게 없으니 불안해 진다. 굉장히 계획성이 없어졌다원래 타지역에 갈 일이 생기면 미리 한번 쫘악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이 될 정도로준비를 하는데 숙소 잡는거도 오늘 다사다난했다. 고심에 고심에 끝에 오창 원룸텔로 가기로 했는데제기랄 이틀전에 봤던 704호가 주인을 찾았다네..ㅡㅡ그 짧은 순간에 놓쳐버렸다.ㅏ오 아이고 잠와서 안되겠다 여튼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첫날부터 개피곤하네 그렇게 캐리어를 들고 돌아다녔으니 원............ 그래..
납기와 품질은 생명이다 면허시험장 토욜날한대서 갓더니 허탕이었다 둘째주 토욜만 하네 아오 근데 돌아오다가 조그만 공장 안에 있는 글귀가 보엿다 "납기와 품질은 생명이다" 작은 공장이나 대기업이나 납기와 품질은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