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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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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내가 궁금했던 직장에서의 내적 동기 여기 알바를 하게 된 직접적인 목적이다. "무슨 힘으로 회사원들은 살아갈까?" 돈? 가족? 하고싶은일이라서? 내가 관찰하면서 느낀점은일단 외적 동기로는 누구라도 마찬가지로 생계를 위한 돈이다.하지만 혼자 사는데 돈을 이렇게 많이 벌 필요는 없다.가족을 위해 많은 돈을 벌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내적동기가 외적동기를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힘든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한가지 더는 자부심이다. 내가 맡은 일은 잘 해낸다는 자부심이다. 성취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부분 몇년이상 일하다 보면 일의 전문성을 가지게 되고 이해력도 빨라진다.그러면서 일을 잘한다는 자부심이 생긴다.이런 자부심이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도록 한다. FM으로 일할 수록 이런 자부심이 강한사..
[7일] 일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이전에도 여러 알바를 했지만이번일을 해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일단, 난 하면서 일이 느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다.나는 뒤에서 가르쳐주는 사람이 설명하는 걸 듣고, 시범을 반복적으로 보면서이건 이거때문에 이렇게 하는 구나 , 저것땜에 이렇게 하는구나혼자 정리를 한다음에 해보면서 일에 익숙해 지는 타입이다. 그러다가 전체적인 흐름이 머리 속으로 다 들어오면서부터 일의 순서가 잡히고 속도가 빨라진다. 내가 일에 익숙해 지기전에 나서서 해보면 마음속에 불안한 감정이 있어서 실수가 잦고 잘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항상 일이 잘못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번째로는 실수를 했을때 꽤 큰 충격과 긴시간동안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잘하다가도 한번 실수를 하게 되면 ..
[3날] 서서히 익혀간다 어제는 근무한지 첫날이었는데숙소로 돌아와서 너무 지쳤는지 그냥 잠들어서 쓰질 못했다.어제도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를 느꼈다.내가 불안한 상황에 놓이니까 또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감을 느꼈다.절대 다시는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 남의 인생을 함부로 평가하고 깔보는 짓은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내 자신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고 당당해질 거다.어떤 상황에서라도 남에게 내가 살아가는 방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겠다그럼 상대방도 분명히 나를 존중할거라 믿는다.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자신감을 가지자. 그리고 다시는 사람을 무시하지 말자!! 오늘은 두번째 출근날이다. 셔틀을 타기위해 새벽같이 5시 10분에 나와서 25분에 저 멀리 공원을 걸어갔다.숙소 사장은 구라쟁이였다. 인근에 셔틀을 ..
[1날] 피곤함 잠온다 그래도 블로그에 일지를 쓰기로 했으니까 참고 써본다 내일 드디어 품검 알바 첫날이다. 6시까지 출근인데 통근버스 위치를 모니까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타고 가야겠다 중요한건 내일 일어날 수 있을까 6시까지 도착하려면 몇시에 나가야하지?카카오택시가 없으면 개망할텐데 확실한게 없으니 불안해 진다. 굉장히 계획성이 없어졌다원래 타지역에 갈 일이 생기면 미리 한번 쫘악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이 될 정도로준비를 하는데 숙소 잡는거도 오늘 다사다난했다. 고심에 고심에 끝에 오창 원룸텔로 가기로 했는데제기랄 이틀전에 봤던 704호가 주인을 찾았다네..ㅡㅡ그 짧은 순간에 놓쳐버렸다.ㅏ오 아이고 잠와서 안되겠다 여튼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첫날부터 개피곤하네 그렇게 캐리어를 들고 돌아다녔으니 원............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