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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영화 리뷰

립반윙클의 신부

일본인이 어떤지 몰라서 폭넓게 이해하긴 어려웠다.

sns에서 자유롭고 솔직한 주인공.
현실에서는 고구마 10개먹은 답답한 성격.
ㅋㅋ고구마라는 표현이 너무 웃기다.
두 자아의 괴리감.
sns를 통해 세상을 보는 현대인.


행복도 돈을 지불하는게 편하다는 립반윙클씨.
진정한 위로와 사랑을 받고 혼자 자살한 립반윙클씨.


친적 대행, 이별청부업, 같은 죽을사람 고용
이걸 한번에 엮어버린 스토리가 신기하다 ㅋ

씁쓸하기도하고.


감독이 클래식을 엄청 좋아하나보다.
나나미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하면서 우는 장면이나 마지막에 그 av배우 엄마를 만나는 장면같이 극적인 장면에 슬픈것도 아니고 아주 우아한 클래식이 흘러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빵 터졌다 ㅋㅋㅋㅋ


나나미씨 같은 사람도 잘 살아갈 수 없을까
거절도 잘못하고 자신에게 해가되는지 의심도 하지않는게 답답해 보이지만 순수해보이기도 한다. 어른, 성인이 자기 앞가림을 해야한다는 생각. 그냥 저런 사람도 자신의 본모습을 유지하면서 착하게 살아갈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민을 느껴서 그런건가

재밌게 잘 봤다. 주인공이 그 서프라이즈에 나오는 여배우 닮았다. 보는 내내 그 생각했음 ㅋㅋㅋ